여러분 신혼여행 준비하다 보면 이런저런 생각이 끝도 없잖아요. 저희는 비행기표 예약하고, 숙소 정하고, 액티비티까지 다 정하고 나니까 “근데 현금은 얼마나 챙겨야 하지?” 하는 생각이 번뜩 들더라고요. 솔직히 요즘은 카드 잘 되니까 현금 필요 없지 않을까 싶다가도, 그래도 혹시 몰라서 준비해야지 싶고… 은근히 이게 고민되는 거예요. 저도 처음엔 딱 얼마라고 못 정하고 막연히 준비했다가, 막상 가서 쓸데없는 데 쓰거나 모자라서 난감했던 기억이 있어요. 오늘은 그런 경험까지 곁들여서, 신혼여행에서 현금을 얼마나 준비하면 좋을지 알려드릴게요.

1. 여행지에 따라 필요한 현금이 다 달라요

  • 유럽, 미국, 일본 등 카드 잘 되는 곳
    이런 나라는 솔직히 현금 거의 필요 없어요. 식당, 교통, 쇼핑까지 다 카드로 가능하니까요. 대신 현지 소액 현금으로 팁이나 자판기, 작은 가게에서 쓸 정도만 챙기면 돼요. 저희는 유럽 갈 때 1인당 100유로 정도만 준비했어요.
  • 동남아, 남태평양 등 현지 현금 선호하는 지역
    발리, 태국, 몰디브 이런 데는 작은 상점이나 노점, 현지 마사지샵은 현금만 받더라고요. 그래서 현지 돈으로 최소 1인당 200~300달러는 환전했어요. 환전소에서 바가지 안 쓰려면 공항보단 현지에서 바꾸는 게 나아요. 혹시 현지에서 현금 써본 적 있나요? 팁 주다가 당황한 적은요?

2. 현지 교통비와 소소한 현금 필요 고려하기

  • 택시, 버스, 소액 교통비용 준비
    신혼여행지에서 공항에서 호텔까지 택시비는 현금일 때 많아요. 버스나 지하철도 교통카드 대신 현금 내는 경우도 있어서 소액권은 꼭 챙겨야 해요. 저희는 일본에서 지하철 탈 때, 교통카드 충전 못 해서 동전 찾느라 진땀 뺐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 간식, 음료, 소소한 쇼핑도 현금으로
    길거리 음식 사 먹거나, 기념품 작은 가게에서 쇼핑할 때 현금 없으면 곤란해요. 특히 시장이나 벼룩시장 같은 데는 카드 절대 안 받아요.

3. 비상금은 꼭 따로 준비하기

  • 분실, 도난 대비 비상금 분리하기
    지갑 잃어버리면 진짜 난감하거든요. 그래서 현금 일부는 따로 분리해서 다른 가방이나 숙소에 보관했어요. 저희는 여행 중 현지에서 지갑을 떨어뜨린 적 있는데, 다행히 분리해둬서 큰일은 안 났어요.
  • 최소 1인당 100~200달러 비상금 추천
    비상금은 손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챙겨두면 진짜 마음이 편해요. 혹시 둘 중 한 명이 잃어버리면 서로 도와줄 수도 있고요.

4. 팁 문화가 있는 지역은 소액권 필수

  • 팁 문화 강한 미국, 유럽
    팁은 그냥 무시할 수 없어요. 레스토랑, 호텔, 택시 등에서 1~5달러 소액권이 필요해요. 그래서 현금 준비할 때 꼭 1달러, 5달러짜리도 같이 바꿨어요. 저희는 팁 안 챙겨서 호텔 룸서비스 부를 때 눈치 본 적도 있답니다ㅎㅎ
  • 팁 문화 없는 일본, 한국 등은 걱정 안 해도 됨
    일본은 팁 문화 없어서 걱정 덜해도 돼요. 대신 현지 현금은 교통비, 간식 정도로 준비하면 충분해요.

5. 현지 환전소 이용과 환율 주의

  • 공항 환전소는 비싸요
    공항 환전소는 환율이 비싸서 가급적 피하는 게 좋아요. 현지 환전소나 은행을 이용하거나, 한국에서 미리 일부만 바꿔가고 현지에서 추가 환전하는 방법이 좋아요.
  • 환율 앱으로 비교하고 환전하기
    저는 XE 앱 켜서 환율 보고, 현지 환전소 몇 군데 비교해서 제일 좋은 데서 바꿨어요. 조금 귀찮아도 이러면 손해 덜 봐요. 혹시 현지 환전할 때 깎아달라고 해본 적 있나요?

6. 준비하는 현금의 양, 내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달라요

  • 럭셔리 여행 vs 소박한 여행
    럭셔리하게 호텔 위주로 지내고 식사도 비싼 레스토랑만 간다면 현금은 거의 필요 없을 거예요. 반대로 노점, 시장, 로컬 숍 많이 다니고 길거리 음식까지 즐긴다면 현금은 더 준비해야 해요. 저희는 첫날 호텔에서만 머물다가 둘째 날부터 동네 구경하느라 현금 부족해서 ATM 찾느라 고생했어요ㅋㅋ
  • 최소 1인당 200~500달러, 지역 따라 가감
    결국 여행지와 일정,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보통 1인당 최소 200달러에서 많게는 500달러까지 준비했어요. 너무 많이 가져가면 혹시 잃어버릴까 불안하고, 너무 적으면 현지에서 ATM 찾다가 수수료까지 물게 되더라고요.

신혼여행은 정말 별거 아닌 것 같은 작은 준비도 나중엔 큰 차이를 만들어요. 현금은 최소한의 안전망이자, 여행 중 소소한 자유를 보장해주는 아이템이니까 너무 과하게도, 너무 적게도 준비하지 말고 적당히 챙겨가세요. 그리고 준비한 현금은 소중하게, 잘 관리하면서 즐거운 여행 하세요! 혹시 여러분은 신혼여행에서 현금을 얼마나 챙겨갈 계획인가요?

By C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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