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친구한테 신혼여행 다녀온 얘기 들었는데, 웃픈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짐을 싸는데 정신없어서 정작 필요한 건 빼먹고, 쓸데없는 것만 가득 챙겼어ㅋㅋ” 하는 거예요. 그 얘기 듣고 저도 결혼 준비하면서 짐 쌀 때 한참 헤맸던 게 떠올랐어요. 그래서 오늘은 신혼여행 짐싸기 노하우, 실속 있고 가볍게 챙기는 법을 얘기해볼게요. 괜히 이거 빼먹었다고 여행 중에 아쉬워하지 않게, 지금부터 꼼꼼히 준비해요!
1. 여행지 날씨와 일정부터 체크해요
- 계절, 기온, 강수량은 기본으로 확인해요
생각보다 여행지 날씨를 안 보고 갔다가, 반팔만 챙겼는데 비오고 추웠던 경험 많죠. 출발 전에 날씨 앱으로 일주일 예보 확인은 필수예요. - 일정별 복장과 신발까지 미리 계획해요
해변, 시티 투어, 고급 레스토랑 등 일정별 필요한 옷과 신발을 체크리스트로 적어두면 헷갈리지 않아요. 예전에 무턱대고 다 넣었다가 트렁크 터질 뻔한 적 있어요.
2. 캐리어 무게는 가볍게, 기본템 중심으로 챙겨요
- 옷은 최소화, 컬러 매치로 코디해요
티셔츠, 원피스, 셔츠 등은 기본 컬러로 맞추면 적은 옷으로도 다양한 코디 가능해요. 그리고 너무 많은 신발은 No! 편하고 다용도로 신을 한 켤레만 챙기고, 예쁜 샌들 하나 추가 정도로 충분해요. - 세면도구와 화장품은 소분해서 가져가요
풀 사이즈 화장품은 무겁고 부피도 커요. 여행용 공병에 덜어가면 공간도 절약되고 가벼워요. 혹시 공항에서 짐 검사하다 액체류 제한 걸려본 적 있나요? 그거 진짜 당황스러워요.
3. 전자기기와 충전 장비는 꼼꼼히 챙겨요
- 폰 충전기, 멀티 어댑터, 보조배터리는 필수예요
해외라면 콘센트 규격이 다를 수 있으니 멀티 어댑터는 꼭 챙겨야 하고, 하루 종일 사진 찍다 보면 폰 배터리 빨리 닳으니까 보조배터리도 필수예요. - 카메라와 메모리카드는 예비로 준비해요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하지만, 고화질 사진 남기고 싶다면 카메라도 챙겨요. 메모리카드는 여분까지 준비해야 혹시 모를 데이터 날림을 방지할 수 있어요.
4. 비상약과 필수품 리스트는 미리 작성해요
- 진통제, 지사제, 멀미약, 밴드 등 기본 약품 챙겨요
예전에 급체해서 약국 찾다가 애 먹은 적 있었거든요. 이런 건 작은 파우치에 담아 꼭 챙겨가야 해요. - 여행자 보험 관련 서류나 응급 연락처도 메모해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보험 서류와 현지 대사관, 호텔 연락처는 메모장에 적어두거나 사진 찍어두면 진짜 유용해요. 혹시 이런 거 깜빡한 적 있나요?
5. 기내에 필요한 물품은 따로 준비해요
- 비행기 안에서 쓸 물건은 기내용 가방에 넣어요
이어폰, 목베개, 가벼운 담요, 간단한 간식, 립밤, 핸드크림 이런 건 기내용 가방에 따로 챙기면 좋아요. 저는 예전에 입술 다 텄던 적 있어서 립밤 꼭 챙겨요. - 신분증, 여권, 항공권은 손에 들고 다녀요
이건 기본 중의 기본인데도 가끔 캐리어에 넣어버리는 실수 하더라고요ㅋㅋ 비행기 탈 때 한참 뒤져서 찾는 거 상상만 해도 아찔하죠.
6. 여유 공간은 쇼핑과 기념품용으로 남겨요
- 빈 공간 없이 꽉 채우지 말고 여유를 둬요
신혼여행 가서 기념품 안 사올 커플 거의 없죠? 처음부터 트렁크 꽉 채우면 돌아올 때 힘들어요. 저는 돌아올 때 면세점 쇼핑하고 가방 하나 추가 샀던 경험이 있어요. - 가방 무게제한도 꼭 확인해요
항공사별로 위탁 수하물 무게 제한이 달라요. 초과 요금 피하려면 출발 전에 무게를 한번 재보고, 여유 있게 챙겨요.
신혼여행 짐싸기는 무조건 ‘가볍고, 알차게, 현명하게’가 정답이에요. 결혼 준비하느라 정신없다고 대충 싸지 말고, 이번 여행은 둘만의 첫 여행이니까 꼼꼼하게 준비해보세요. 체크리스트 만들어서 하나하나 확인하고, 나중에 “아 이거 안 챙겨서 불편했어” 소리 안 나오게요! 괜히 허술하게 챙겼다가 여행지에서 불편한 일 생기면 아쉽잖아요? 이번에는 완벽하게 준비하고, 여행은 둘만의 행복에 집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