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할 때 신혼여행까지 신경 써야 하니까 진짜 정신이 없더라고요. 예식 준비도 바쁜데 ‘여행 준비는 결혼 끝나고 천천히 하면 되지’ 하고 미루다 보면 결국 마지막에 우왕좌왕하게 돼요. 저도 처음엔 ‘비행기만 타면 끝이지 뭐’ 했다가, 준비 안 된 부분이 많아서 현지에서 아쉬운 점 투성이였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신혼여행 준비할 때 진짜 놓치기 쉬운 부분들, 그러니까 체크리스트에 적기 어려운 소소하지만 중요한 사항들을 정리해볼게요. 저처럼 허술하게 가지 말고 꼼꼼하게 챙겨보자고요!
1. 여권 유효기간과 비자 확인 안 하면 낭패
- 여권 유효기간 6개월 이상 확인 필수
저도 여행 직전에 여권 확인했는데 유효기간이 3개월 남아서 비행기 못 탈 뻔했어요. 국가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6개월 이상 남아야 입국 가능하니까 꼭 미리 확인해요. - 도착 국가 비자 필요 여부 체크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나라 많지만, 특정 국가는 사전에 전자비자(E-VISA) 신청해야 해요. 예를 들어 하와이나 호주 같은 곳은 미리 ESTA나 ETA 받아야 하니까 꼭 챙겨요. - 질문! 여행사 통해 가면 괜찮지 않나요?
여행사도 알려주긴 하는데, 결국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해요. 체크 안 하면 공항에서 ‘입국 불가’ 듣고 울지도 몰라요.
2. 환전과 카드 준비, 깜빡하기 쉬워요
- 현지 화폐로 환전 미리 준비
환율 좋은 날 골라서 미리 환전하면 좋아요. 공항에서 바꾸면 수수료 비싸니까 가급적 시내 은행에서 미리 해두는 게 이득이에요. - 카드 해외 사용 설정 체크
해외에서 신용카드 쓸 때 해외 결제 차단되어 있으면 결제 불가라 곤란해요. 은행 앱에서 미리 설정해두고 출발하세요. - 현금과 카드는 적절히 나눠서 준비
카드만 믿고 갔다가 현금 필요한 상황(예: 택시, 시장, 소규모 상점)에서 곤란할 수 있어요. 현금과 카드를 적절히 분산해 준비하는 게 안전해요.
3. 여행자 보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예요
- 의료비 부담 줄여주는 여행자 보험
현지에서 아프거나 다치면 진짜 비싸요. 여행자 보험 하나면 의료비 걱정 덜하고, 분실/도난 시에도 보상받을 수 있어요. - 항공 지연, 수하물 분실도 대비 가능
비행기 연착되거나 짐 분실되면 여행자 보험이 진가를 발휘해요. 저희는 캐리어가 하루 늦게 도착했는데, 보험 덕에 보상받았어요. - 질문! 어디서 가입하면 좋나요?
요즘은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여행자 보험 많아요. 가격 비교해서 자신한테 맞는 걸로 준비하면 돼요.
4. 의외로 중요한 충전기와 멀티 어댑터
- 나라별 콘센트 규격 다를 수 있어요
현지 콘센트 규격이 다르면 충전기 못 꽂아서 낭패예요. 멀티 어댑터 하나 챙기면 걱정 없어요. 저도 유럽 가서 멀티 어댑터 없어서 결국 현지에서 비싸게 샀어요. - 충전기와 보조배터리도 챙기기
핸드폰, 카메라, 태블릿 등 전자기기 많으니까 충전기는 여분으로 챙기고, 이동 중엔 보조배터리 필수예요. 현지 콘센트 못 찾으면 난감하거든요. - 호텔에 USB 포트 있겠지? 절대 방심 금지
호텔 방에 USB 충전 포트 없을 수도 있어요. 저희는 그거 믿고 갔다가 결국 핸드폰 충전 못 하고 애먹었어요.
5. 날씨 확인과 옷차림 준비 소홀하기 쉬워요
- 현지 날씨 미리 확인하기
출발 전에 현지 날씨 꼭 체크해요. 가끔 갑자기 추워지거나 비 오면 대책 없거든요. 특히 휴양지라도 일교차 심한 경우 많아요. - 얇은 겉옷과 우산 챙기기
햇빛만 믿고 가면 안 돼요. 얇은 겉옷 하나, 접이식 우산 하나 챙기면 갑자기 추워지거나 비 와도 당황하지 않아요. 저도 신혼여행 때 비 맞고 옷 젖어서 고생했어요ㅠ - 질문! 리조트 내에서는 괜찮겠죠?
리조트도 바람 많이 불거나 실내 냉방 빵빵하면 춥게 느껴질 수 있어요. 방심하지 말고 가볍게 걸칠 옷 하나 챙기는 게 좋아요.
6. 로밍과 현지 유심 준비는 기본이에요
- 포켓와이파이나 현지 유심 준비
현지 데이터 없으면 길찾기도 어렵고 사진도 못 올려요. 포켓와이파이 대여하거나 현지 유심 미리 준비해두면 좋고, 공항에서 바로 개통할 수 있어요. - 국내 로밍은 가격과 데이터 확인 필요
로밍 요금제 선택할 땐 데이터 용량 확인하고, 가격 비교해보는 게 좋아요. 저희는 무턱대고 로밍 신청했다가 데이터 부족해서 급히 와이파이 찾느라 고생했어요. - 현지 유심 장착, 어렵지 않아요
생각보다 간단해요. 유심 갈아끼우기만 하면 끝이고, 대리점이나 공항에서 개통 서비스도 해주니까 겁먹을 필요 없어요.
신혼여행 준비는 마치 결혼식 준비의 연장선 같아요. 겉으로는 완벽하게 준비한 듯해도 막상 떠나보면 ‘이걸 깜빡했네’ 싶은 게 꼭 하나쯤 생기거든요. 오늘 정리한 것들만 잘 챙겨도 절반은 성공이에요. 중요한 건 완벽함보다 둘이 웃으면서 여행하는 거니까, 꼼꼼하게 준비하면서도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해보자고요. 결국 신혼여행은 둘만의 첫 번째 ‘부부 모험’이니까요.